사이 나빴던 선배 추석 당일 찾아가 살해한 40대

입력 2021-09-22 10:58 수정 2021-09-22 13:48

40대 남성이 추석 당일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49)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의 한 음식점에서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60대 남성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부상을 입은 3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4시간 뒤 부산에서 붙잡혔다.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고향 선배 B씨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