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향후 백신 공급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화이자의 백신 공급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한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협약 체결식은 양국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부자재 협력, 연구개발 협력 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백신 자주권 확보,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조기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소화하며 뉴욕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