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더미가 자신의 집으로 넘어온다며 고물상 주인과 고물을 줍는 노인들에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붙잡혔다.
2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67)는 전날 오전 11시쯤 서울 신월동의 한 고물상 앞에서 고물상 주인을 흉기로 내리치고, 인근에 있던 폐지 줍는 노인 등 3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물상 주인 등 4명을 흉기를 이용해 다치게한 A씨를 이날 특수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물상 바로 앞 빌라에 살던 A씨는 고물상의 종이나 비닐 등이 여러 차례 자신의 집 주차장 쪽으로 넘어온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각각 손과 가슴,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