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델타 바이러스 최고 수준 확산 신규 확진 183명

입력 2021-09-19 15:27 수정 2021-09-19 16:00


인천시는 19일 0시 기준 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83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가 최고 속도로 확산 중인만큼 추석 연휴기간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을 피하고 감염의심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확진자 183명은 주요 집단감염 관련 8명, 확진자 접촉 1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57명, 해외유입 3명으로 확인됐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발생 상황은 중구 소재 차고지와 관련, 지난 8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연수구 소재 중학교와 관련, 지난 12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증가했다.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 지난 4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2와 관련, 지난 11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며칠 전 부평구보건소 공무원 분께서 세상을 등지는 일이 발생했다”며 “묵념으로 지대본 회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 최대 위기”며 “1일 확진환자 183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개별접촉에 의해 감염된 확진환자가 전체 63%(18일)로 큰 비중 차지하고 있다”면서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속도를 우리 방역체계가 따라가기 버거운 지경에 이르며 최대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확진환자 발생해 검사가 진행 중인 다중이용시설 현황을 보면 22곳 중 16곳(72.7%)이 유·초·중·고”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