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9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 자격으로 함께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BTS는 20일 유엔 ‘SDG 모멘트(Moment)’ 행사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BTS는 이를 위해 18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유엔 등에 따르면 ‘SDG 모멘트’는 국제사회가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개발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을 논의하는 회의다.
BTS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과 붉은색 커버의 외교관 여권을 받았다.
BTS는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유엔 총회 부대 행사에 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이번 총회에선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인사로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