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43명보다 7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23명(77.9%), 비수도권이 347명(22.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78명, 경기 478명, 인천 167명, 부산·충남 각 45명, 대구 44명, 경북 41명, 강원 37명, 대전 31명, 충북 30명, 경남 22명, 전북 14명, 광주·울산 각 13명, 전남 9명, 제주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직장, 학교, 목욕탕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선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5명이 확진됐고 경기 수원시에 소재한 건설 현장에서는 종사자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대구에서는 서구의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이용자 40명을 포함해 최소 48명이 확진됐다.
부산 해운대 그림 전시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이날 오후까지 총 15명이 감염됐다. 또 수영구에 소재한 마사지 업소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