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1억7000만원 상당의 긴급생계지원 키트를 취약계층 가정 500곳에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은 16일 서울·경기·대구 지역 구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지원이 시급한 장애인과 독거노인 가정에 ‘자상 한 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상 한 상자는 기빙플러스의 긴급생계지원 키트로 자발적 상생을 실천하는 자상한 기업들의 기부 물품이 담긴 상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에서 새 상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자원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사회공헌 전문 나눔스토어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상 한 상자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들과 취약계층을 연결해 오고 있다. 이번 나눔엔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밀알복지재단 김인종 기빙플러스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상자당 35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선뜻 물품을 기부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각지대 취약계층과 사회공헌을 희망하는 기업의 가교가 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