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과 토지정의’ 말하는 희년 아카데미 열려

입력 2021-09-21 07:00

현대사회의 사회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성경적 토지 정의를 짚어보는 강연이 열린다.

연세대 선교단체 희년세대(대표 김유준 목사)는 지난 17일 시작한 희년 아카데미 가을학기를 12월까지 매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년세대는 토지 공개념, 부채 탕감, 기본소득 등 성경적 토지 정의를 청년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2017년 연세대 캠퍼스에서 만들어진 학원선교단체다.

정용한 연세대 신약학 교수가 ‘신약성서와 희년사상’을, 곽호철 연세대 기독교윤리학 교수가 ‘공정한 사회와 실질적 자유를 위한 기본소득’을,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토지정의와 공정국가’를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 15일에는 야닉 판데르보흐트 벨기에 루뱅대 교수를 비대면으로 초청해 기본소득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한편 연관단체인 희년함께는 올해 초 출시한 보드게임 ‘두 개의 세상’ 관련 영상 홍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두 개의 세상은 땅따먹기 놀이를 통해 기본소득 등이 실현된 ‘공유 세상’와 소수에게 자본 및 권력이 돌아가는 ‘독점 세상’을 비교하며 체험하는 게임이다. 지원자는 게임을 하는 영상이나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다음 달 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다음 달 12일 발표된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