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2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수 기록도 확정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5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2080명이었다.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1211명이 발생한 이후 계속해서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6일 기준으로 72일째가 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6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392명이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전체의 78.9%에 달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7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2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13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부산 56명, 충남 50명, 대구 46명, 강원 36명, 대전·경북 각 33명, 충북 32명, 울산 31명, 경남 28명, 전북 17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433명에서 2080명 사이를 오갔다. 2000명대는 2차례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1400명 이상을 기록했다.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96명이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