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양산 1호차 ‘캐스퍼’ 기념식…1만8940대 사전예약

입력 2021-09-15 15:34 수정 2021-09-15 15:37

제1호 광주형 일자리 실현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오전 10시 본사 조립공장에서 역사적인 양산 1호 차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1만2000여 대의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가동한다.

기념식은 신차 양산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은 ‘히스토리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박광태 대표이사의 인사말에 이어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의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이용섭 광주시장, 이용빈 국회의원,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상생 1호 차 생산 퍼포먼스, 캐스퍼 차량 싸인식, 생산설비 투어도 곁들여졌다.

박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GGM이 공장 착공 1년 9개월 만에 양산 1호 차를 생산하게 된 것은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광주시민들의 열렬한 성원 등이 어우러져 빚어낸 기적 같은 성과”라며 “노사 상생과 최고의 품질을 통해 최고의 자동차 위탁 전문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차 생산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아름다운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이 같은 상생형 일자리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공장 착공 1년 9개월 만에 신차를 생산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GGM이 앞으로도 꾸준히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GM이 생산한 엔트리 SUV 캐스퍼는 현대자동차가 첫날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1만8940대의 주문을 받았다.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인기몰이라는 평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