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희망의 쌀’ 1590 포대를 전달했다.
추석을 맞아 8000만원 상당의 ‘희망의 쌀’을 재단을 통해 광양지역 사회복지시설 94곳에 기부한 것이다.
15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가진 전달식에는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및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표하여 총 8명의 광양시 사회복지시설 대표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양제철소는 200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마다 지역민들이 풍성한 명정을 보내기를 기원하며,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쌀을 구입해 관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과 단체에 전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전달한 ‘희망의 쌀’은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로 재배돼 의미가 깊다. 철강공정 중 발생하는 ‘슬래그’는 벼의 성장에 필수적인 규소(Si)가 다량 포함돼 있다. 비료로 활용하면 수확량을 크게 늘릴 뿐 아니라 식감과 맛이 뛰어난 쌀을 생산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이철호 행정부소장은 “광양제철소가 전하는 희망의 쌀은 지역에서 나는 쌀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을 더욱 많이 생산해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12년간 지역에 총 13억4500만원에 달하는 20kg 백미 약 2만9830포대를 26회에 걸쳐 기부해왔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생필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에 적극 노력 중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