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는 두 후보 지지자 사이에서 폭행 시비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전 10시35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의 이 지사 지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전 대표 측 지지자인 A씨가 이 지사 측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A씨가 욕을 퍼붓고 B씨의 뺨을 때렸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전 대표가 비슷한 시각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 지사 지지자들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며 “예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캠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현장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