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명절 종합대책…방역·민생분야 집중

입력 2021-09-15 08:56

경기도가 도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특히 방역과 민생분야에 중점을 두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도는 ‘중앙·도·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민간 대응기관’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내 시·군별 일반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 1개소 이상 필수 운영해 즉각적인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11개소도 운영한다. 또 시·군 합동으로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명절에 방문자가 몰릴 수 있는 장사시설에는 1일 총 방문자 수를 제한(면적에 따라 상이)해 분산을 유도하고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민 불편 최소화을 위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사항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120 경기도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120 경기도콜센터에서는 교통정보 및 응급의료기관 등도 안내한다. 해외입국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방역택시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내·시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상시 방역 체계를 강화해 운수종사자와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차량과 터미널에 대해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660여 개소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결식이 우려되거나 가구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대체식품 및 부식 식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노숙인을 위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을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의정부 등 7개소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7만5008명에 이르는 취약 어르신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고위험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진행한다.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연휴기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당번 병의원 및 약국은 ‘120경기도콜센터’나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문의하거나,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에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생활폐기물 수거 민원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 상황반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비해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