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국민의힘 ‘킨텍스 지원부지 의혹 수사 촉구’ 탄원

입력 2021-09-14 19:17
고양시 국민의힘 권순영, 김현아, 김필례(왼쪽부터) 당협위원장은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고양시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경기도 고양시 갑·을·정 당협위원회(위원장 권순영, 김필례, 김현아)는 14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고양시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탄원서는 국민의힘 소속 고양시의원 8명(이규열, 이홍규, 김완규, 심홍순, 박현경, 엄성은, 손동숙, 정연우)과 고양시민 등 1501명의 서명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고양시 당협은 지난 1개월간 서명운동과 함께 시의원, 일반 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나선 1인 시위를 벌이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권순영, 김필례, 김현아 당협위원장들이 이 사건의 배후와 실체를 밝혀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실추된 고양시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
국민의힘 갑을정 당협위원회가 경기북부경찰청에 제출한 탄원서. 국민의힘 제공

김현아(고양정) 위원장은 “이 사건은 10년 전부터 제기됐던 많은 의혹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미제의 사건이었지만, 최근 많은 언론이 다시 이 사건에 대한 탐사보도에 들어갔고, 고양시도 관련 사건의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지금이야말로 사건의 배후를 밝힐 진실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매각 의혹과 요진 와이시티 학교용지 문제 등을 다룬 김영선 전 고양시의원의 저서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가 도서판매배포금지 가처분이 취소돼 다시 시중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