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으로 사용하는 식품 취급 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시는 최근 16개 구·군과 함께 추석 성수 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135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이나 선물용 성수 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 및 제사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을 통한 선물용·차례용 식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는 식품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표시기준 위반제품 판매(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2곳), 시설기준 위반(1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등 10곳을 적발했다.
시는 적발한 업체에 대한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시행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중에 유통 중인 전·튀김 등 조리 식품을 비롯한 떡, 한과, 수산물 등 추석 다소비 식품 80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