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13일 총회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폐막했다.
양병희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원장은 “45주년 기념대회를 2023년 9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공동설교문과 공동기도문, 공동비전선포로 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전국교회 화상 공동예배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준비위원장은 “1978년 9월 11일 복음주의에 입각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복음총회를 설립했는데, 이후 예장합동정통 교단을 거쳐 예장백석이 됐다”면서 “예장백석은 오늘날 한국교회 중심교단으로 분열된 한국교회를 치유하는 교단 연합에 모범의 총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역사는 현재를 읽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준이 된다”면서 “교단설립 45주년 역사를 기록하고 영성회복과 대사회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단은 2023년 백석인의 날, 역사편찬 및 역사관 건립, 45주년 선교대회 개최, 국제신학포럼 개최, 기념교회 건립, 장학사업, 백석문화 예술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대들은 정치국 재정국 헌의국 등 9개 상비국의 역할을 조정하고 12개 위원회, 특별위원회, 총회장 직속기관, 총회 직영기관, 총회 산하기관 등의 개편을 건의한 기구개혁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1년 더 연구하는 것을 허락했다.
예장백석은 코로나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시간 만에 총회를 마무리했다. 천안=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