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퇴

입력 2021-09-13 16:01 수정 2021-09-13 16:32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세균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도전을 중단하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추미애 후보에 밀려 4위를 기록하자 더 이상 경선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열린 강원 지역 순회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4위를 차지한 데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발표된 누적 합산 득표율에서 4.27%(2만3731표)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정 전 총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두고두고 갚겠다”고 덧붙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