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광역도로망 구축사업비 1조 4700억 확보

입력 2021-09-13 15:15

경남도는 도내 주요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비 1조 47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각 정당과 중앙부처를 방문해 낙후된 지역 교통망 문제점 개선과 필요성을 피력해 만든 결과다.

경남 지역 동서를 연결해 서북부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자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전체 사업비 6조 3048억 원, 총 연장 145㎞, 왕복 4차로로써 함양~합천, 합천~창녕, 창녕~밀양, 밀양-울산 4개 공구로 지난 2014년 착공하여 밀양~울산 구간인 45.2㎞는 지난 2020년 12월 개통했다. 나머지 3개 공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3조 7000억 원이 투입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내년도 사업비는 올해 4400억 원보다 6600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다인 1조 1000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이밖에 국도 15개 사업 및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사업 건설을 위하여 3500억 원의 국비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도는 이번 국비 예산 확보로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의 성과로 안주할 수 없으며,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완하기 위해 도내 주요 도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도로망 구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