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北 순항미사일 발사, 국제사회 위협”

입력 2021-09-13 10:50 수정 2021-09-13 10:56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 활동은 북한이 지속해서 군사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가해지는 위협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동맹국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처럼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9월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13일 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도발 시위는 네 번째다.

북한이 밝힌 사거리 1500㎞는 일본 대부분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군이 보유한 순항미사일 현무3-C 사거리와 비슷하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