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신규확진 151명 또 사상최고치 경신

입력 2021-09-13 10:15 수정 2021-09-13 11:05
인천시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중구 3명, 동구 3명, 미추홀구 10명, 연수구 20명, 남동구 42명, 부평구 10명, 계양구 42명, 서구 21명이다.

신규 확진자 151명은 주요 집단감염 관련 65명,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 조사 중 38명으로 파악됐다.

새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남동구 소재 의료기관2와 관련, 11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2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환자가 입원해 있던 층의 입원환자·직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새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계양구 소재 의료기관와 관련, 12일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16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4명(종사자 2명, 입원환자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 지난 2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서구 소재 중학교와 관련, 10일 최초 확진 이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증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기관 두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두곳 합쳐 이미 확진자가 50명이 넘어섰고, 계속 추가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3일 간격으로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한주간의 집단감염이 전주대비 32.7% 증가했다”면서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곳곳에 퍼져있을 뿐 아니라 방역수칙 준수가 비교적 느슨해진 탓”이라고 경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