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1500명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6일(1375명) 이후 1주일 만이다.
다만 이는 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33명 늘어 누적 27만441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1806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7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등 총 1100명(78.1%)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단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그 비중도 최근 사흘 연속 74%대(74.6%→74.2%→74.4%)를 이어가다 이날은 78%까지 치솟았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제주 각 4명 등 총 309명(21.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0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7명), 서울·충북·경남(각 2명), 강원(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2명으로, 전날(351명)보다 9명 줄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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