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가게 사장의 슬픈 선택··‘힘들다, 죄송하다’

입력 2021-09-12 18:24

치킨 가게 사장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3분쯤 전남 여수시 학동의 치킨 가게에서 업주로 추정되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 접수 후 현장에서 외부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