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찬주 대선후보 사퇴… “홍준표 지지한다”

입력 2021-09-12 16:17
국민의힘 박찬주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홍준표 의원을 돕겠다고 나섰다.

박 전 대장은 12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라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달간 경선 여정을 마치고 마지막 경선 일정을 다 종료한 시점에서 경선버스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목표는 8강으로 올라가는 거였지만, 설령 올라간다고 해도 그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후보로 여러 다른 후보들과 접촉을 하면서 이 나라의 안보를 강단 있게 세울 분이 누구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문재인정부의 적폐 수사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분은 홍준표 후보님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마지막으로 “홍 후보님을 지지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려고 한다. 제 주관적인 결심과 판단이다.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