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겹지만… 그래도 올해는 ‘대풍’

입력 2021-09-12 15:37

추석 연휴를 엿새 앞둔 12일 강원도 철원군은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노랗게 익은 벼가 가을 바람을 맞아 이리 흔들, 저리 흔들. 흥겨운 춤을 추는 것만 같습니다.

흥이 오른 것은 벼 뿐만이 아닙니다. 가을걷이에 나선 농부 오병우씨(69세)도 신이 난 듯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그에게 다가가니 “올해는 그냥 풍년도 아닌 대풍이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에 따르면 200평 기준 1가마(80kg)를 추수하면 1배출이라고 하는데요. 작년은 날씨의 영향으로 3배출만 했는데 올해는 5배출 나온 곳도 허다하답니다.

대풍을 맞은 강원도 철원평야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