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면 헌혈을 1주일 이상 할 수 없고 후유증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까지 더해져 혈액 수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12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사랑의 헌혈 릴레이는 지난 10일에 이어 17일 이틀간 이어진다. 첫날인 10일에는 공단 임직원 3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공단 본부(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가 위치한 광주 제1하수처리장으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지원한 헌혈버스가 방문해 사전 체온측정, 마스크 필수 착용, 손 소독 등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헌혈행사가 진행됐다.
공단 측은 시간별 인원 분배를 통해 헌혈 대기자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헌혈 릴레이는 올해로만 벌써 세 번째다. 그동안 총 170여명에 달하는 공단 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업무로 바쁜 시간을 쪼개 헌혈에 참여해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도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헌혈에 많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