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전국 각지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73명이다. 수도권에서 439명, 비수도권에서 3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439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1816명)의 24.2%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1347명과 비교하면 32.6%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나온 확진자는 모두 4만6903명이다. 전날 하루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총 10만50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여기에다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5만405건까지 모두 포함하면 전날 하루 총 15만5470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해외유입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는 1865명으로, 하루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양성률은 1.20%(15만5470명 중 1865명)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