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석방후 첫방송 10분만 또 쏟아진 2000만원

입력 2021-09-11 02:00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강남경찰서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세로연구소 사무실 외경 모습. 연합뉴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석방 이후 첫 생방송에서 후원금이 또 다시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10일 오전 9시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2000만원이 넘는 슈퍼챗을 받았다고 유튜브 데이터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레이보드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 변호사는 뮤지컬 ‘박정희’ 수록곡 ‘내 나이 스물셋’ 영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뮤지컬 ‘박정희’는 가세연이 제작에 참여한 공연으로 박정희의 일대기를 담았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우리는 끝까지 방송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유치장에서) 많은 분이 우리 방송을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에 바로 역전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표가 얼마남지 않았다. 뮤지컬을 보러 와달라”며 ‘박정희’ 뮤지컬을 홍보하며 방송에서 마무리 인사를 했다.

가세연 측은 지난 7일 강 변호사와 김세의씨가 긴급 체포되는 과정을 생중계했다. 유튜브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약 1200만 원의 슈퍼챗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되는 과정 속에서도 ‘박정희’ 뮤지컬 홍보를 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씨는 지난 9일 경찰에서 석방되자마자 곧바로 뮤지컬 ‘박정희’ 공연장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