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 인덕션 건드려…부산 빈집에서 화재

입력 2021-09-10 10:04

주인이 외출한 빈집에서 반려묘가 인덕션을 건드려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41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 2마리가 주방에 설치된 인덕션 스위치를 건드리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주방 시설 일부가 타면서 1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