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리설주 동행

입력 2021-09-10 06:40 수정 2021-09-10 07:1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9일)을 맞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리 여사는 지난 5월 5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약 4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다.

이날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간부들이 수행에 나섰다.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인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농적위대·사회안전군의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행사를 지켜보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김 위원장은 이날 자정에 열린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올해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해 남측의 예비군·민방위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열병식을 진행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