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예술숲(대표 김면지)은 11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리는 <사람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예술숲이 기획 제작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수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이춘희 명창의 제자인 경기소리꾼 최정아가 주인공이 되어 젊은 이수자들과 함께 펼쳐내는 전통과 창작이 공존하는 무대이다.
최정아, 김미림, 이미리, 최주연 등 경기민요 이수자들과 촉망받는 대금연주자 김선호와 타악연주자 이민형, 한국무용가 정민근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최정아와 함께 무대에 선다.
또한, 국악계 최고의 인기 작곡가 중 한명인 박경훈이 경기소리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창부타령을 밝고 서정적이며 세련된 편곡으로 선보이며, 최정아와 오랜 작업을 함께 한 작곡가 최희영은 전문 삼패 소리꾼들에 의해 불려진 잡가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준비한다.
공연을 기획제작한 예술숲 김면지 대표는 “<사람소리> 공연은 가사도 운율도 우리네 삶을 닮아 세상의 곡절이 가락을 타고 흐르는 우리 민요(民謠)야말로 바로 사람의 소리라는 의도로 기획된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는 공연이 되었음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람소리> 공연은 11일 오후 5시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