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국내에서 ‘껌은사막(껌)’ ‘감은사막(샴푸)’ ‘김은사막(김)’ ‘검은사각(속옷)’ 등으로 이색 마케팅을 하더니 이번엔 일본에서 언어유희 상품 ‘사바?(cava?)’를 내놓았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지난해부터 여러 분야에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은 펄어비스가 최근 일본에서 고등어 통조림 ‘검은사막 고등어캔(블랙 페퍼 맛)’을 선보였다. 이 통조림의 기존 제품명은 ‘사바?(Cava?)’인데, 게임 ‘검은사막’의 일본어 표기법인 ‘쿠로이 사바쿠(黒い砂漠)’와 고등어 ‘사바(サバ)’의 발음이 유사한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제품 겉에는 게임 내 캐릭터인 샤이가 새겨져있다. 일본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70g 기준 6캔에 4104엔(약 4만 3000원), 12캔 7344엔(약 7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통조림에는 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있다. 게이머라면 한 번쯤 손이 갈만한 상품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