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체포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 중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들은 가세연 유튜브 방송 등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녀,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아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등 10여건의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이들 모두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지만 경찰은 김 의원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이후 김 의원 측은 경찰에 가세연 출연진을 고소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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