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9일부터 본격 운영나섰다

입력 2021-09-09 09:33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예천 등 도내 11개 시·군에서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민관협력형 사업인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시·군의 행·재정적 지원과 먹깨비의 앱 개발·운영,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에서 가맹점 가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배달앱은 광고·홍보비 없이 중개수수료(1.5%)·결제수수료(0~3%)를 낮춰 가맹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는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다운 받아 사용하고 각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선 구매 후 결제 시 사용할 경우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식 오픈을 기념해 가입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쿠폰, 첫 주문을 완료한 고객에게 5000원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해 최대 1만원의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매주 일요일 선착순 5000명에게 3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리뷰이벤트, 월 별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출시에 맞춰 이번 달에는 국민지원금 사용과 비대면 소비쿠폰 사업과의 연계로 공공배달앱 활용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을 민간 앱에서는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하지만 공공배달앱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상반기에 이어 추석 전후로 시행될 비대면 외식 소비쿠폰 사업(2만 원 이상 4번 주문하면 1만 원 환급)에 공공배달앱도 포함될 예정으로 사용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 등록은 향후 지속해서 진행되며,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이트나 고객센터(1644-7817)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모두가 상생하는 공공배달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