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늘도 2000명 넘었다’…신규확진 2049명

입력 2021-09-09 09:32 수정 2021-09-09 10:11
8일 오전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역대 두 번째로 이틀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줄어든 2049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470명이다.

이틀 연속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9∼20일(2152명, 205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일 0시 기준) 확진자 수(1961명)보다도 88명 늘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708명→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처음 1000명대로 올라선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거센 수도권 확산세…연일 1000명 넘어서
8일 오전 서울역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18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을 거쳐 다시 한동안 확산세가 정체됐던 수도권에서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이날도 서울 660명, 경기 639명, 인천 108명 등 1407명(69.7%)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1476명)에 이어 이틀 연속 1400명대였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충남 148명, 경남 75명, 울산 70명, 대구 49명, 대전 38명, 부산 35명, 경북·충북 각 33명, 강원 32명, 전북 25명, 제주 23명, 광주·전남 각 22명, 세종 6명 등 총 611명(30.3%)이었다.

전날보다 위중증 환자 366명, 사망자 9명 ↑
추석연휴를 열흘 앞둔 8일 오전 서울 SRT 수서역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36명)보다 5명 적다.

이들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0명은 지역 거주지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경기·충남 각 4명, 경남 2명, 대구·강원·전북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67명, 경기 643명, 인천 108명 등 총 14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보다 21명 줄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343명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