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내가 상위 12%?…불만 제기 당연”

입력 2021-09-08 22:06 수정 2021-09-08 22:08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소득 하위 88% 국민에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불만이 높은 것에 대해 “당연하다”면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맞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고 의원은 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원들이 물어보길래 조회해봤는데 소득 수준 상위 12%로 분류돼 재난지원금을 못 받게 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또 “내 국민 소득 수준이 몇 등인지 알면 받아들일 텐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건강 보험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재산의 정도에 따라 받는 게 아니라는 의구심과 불만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분들이 상당수 계시기 때문에 이의 제기 접수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 때문에 애초에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이의신청에 대해) 납득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구제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