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지사 장인상 조문한 이낙연 전 대표 부인

입력 2021-09-08 20:1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의 부인 김숙희(66)씨가 8일 최문순 강원지사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원도 순회경선을 나흘 앞두고 최 지사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 강원 권역 권리당원들은 이날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김씨는 최 지사에게 “남편이 일정이 맞지 않아 제가 대신 조문 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와 최 지사는 지난 6월 민주당 예비경선 국면에서 한목소리로 ‘경선연기론’을 외치며 우호 관계를 맺었다. 당시 예비경선 후보였던 두 사람은 만찬 회동을 한 뒤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6일부터 강원도 동해와 태백, 삼척, 정선을 돌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