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장비국산화가 추진된다.
울산시는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산업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는 시와 GIG, 토탈 에너지스, UNIST,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협의체, 풍력산업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과정에서 울산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구축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해 울산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또 공급망 구축 시 지역기업 할당제를 적용하고, 해상풍력발전사업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연구시설 이용과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 등에도 협력한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 협력을 위해 분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세부 목표를 설정·협의하고 정기적으로 진행 사항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7기 공약이자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에 포함된 울산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해 지역 경제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반드시 지역 인재채용과 지역 업체가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기업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울산에 투자의사가 있는 다른 민간투자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형 그린뉴딜의 중점사업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2019년 민간투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동해가스전 인근에 2030년까지 6GW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부유식해상풍력 장비 국산화 구축
입력 2021-09-08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