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데 화나게”…흉기로 지인 찌른 50대 체포

입력 2021-09-08 10:57
국민일보DB

술자리에서 화나게 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전날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전주 시내 한 상가건물에서 지인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 뉴시스

경찰은 CCTV 동선 등을 추적해 전날 대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술을 마시는데 계속 화나게 해서 그랬다”면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