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델타 변이 3070명↑…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

입력 2021-09-07 20:30

지난주 국내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091명 중 델타 변이 확진자는 30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국발 알파 변이는 18명, 브라질발 감마 변이 확진자는 3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1주간 신규 변이 감염자 중 2838명은 국내에서, 253명은 해외유입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감염 사례의 경우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97.3%로 직전 주(94.8%)보다 2.5%포인트 올랐다.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은 같은 기간 94.3%에서 97.0%로 2.7%포인트 뛰었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주요 4종 변이 누적 감염자 수는 2만3388명이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1만9951명으로 가장 많다. 알파 변이는 3262명, 베타 변이가 150명, 감마 변이는 25명 등으로 집계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