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가 댐의 효율적인 안전관리에 활용할 최첨단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소개하고 체계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오후 2시부터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스마트 댐 안전관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학회·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환경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환경부는 설명회에서 한국판 뉴딜 중 하나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1061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스마트 댐 안전관리’ 방식을 소개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댐 안전점검에 무인기(드론)를 도입하고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기초공사부터 완공 후 보수까지 댐 시설물의 모든 정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건설정보모델(BIM) 등 첨단 디지털 기술도 선보인다. 내년부터 댐 안전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에 쓰일 ‘인공지능 활용 댐 시설물 안전진단’ 기법도 설명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안전관리에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면 선제적으로 보수・보강이 가능하여 위기대응 능력이 높아지고 노후화된 댐의 성능이 개선되어 댐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부처 소관 댐 37곳의 안전관리에 관련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