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낙서한 작품 ‘UNTITLED’, 엘시티 갤러리 더 스카이 전시

입력 2021-09-07 16:13
존원의 작품 ‘UNTITLED’. 사진=갤러리 더 스카이 제공.

전시된 작품에 관람객이 낙서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명세를 탄 작품 ‘UNTITLED’가 지난 3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갤러리 더 스카이(GALLERY THE SKY)에서 전시 중이다.

갤러리 더 스카이는 전시회 ‘JONONE : TAKE NEW ONE’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전시에서는 최근 유명세를 탄 미국 화가 존원의 작품 ‘UNTITLED’를 초고층 전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초 서울 롯데월드몰 전시장에 걸려 있던 ‘UNTITLED’ 앞에는 붓과 페인트가 놓여 있었다. 이를 본 한 커플은 관람객의 참여를 위한 것으로 착각해 그림에 낙서를 했다. 사건 발생 사실 뿐만 아니라 복원 비용 등 법적문제에 대한 내용이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덕분에 작품 가격은 2배 이상 상승해 10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최근 300개의 조각으로 NFT(Non-Funding Token)화 시켜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연인낙서 동영상 또한 NFT 작품이 돼 판매가 될 예정이다. 현재 연인들과 초상권 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방법은 작품을 300개의 이미지로 분할, 그 각각의 작품 NFT를 구매하게 되는 방식이다. 구매한 NFT의 소유자는 작품의 소유권만큼 지분율을 가지게 된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