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센텀2지구, 첨단 산단으로 조성하겠다”

입력 2021-09-07 16:12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4번째 방문지로 해운대구를 찾았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7일 해운대구를 찾아 “센텀2지구를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산업 수요를 충족할 세계적인 융복합 첨단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에 나선 박 시장은 먼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15분 도시 비전’ 설명회를 하고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해운대구민 등 30명이 참석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7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4번째 방문지로 해운대구를 찾았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해운대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사는 곳이며 관광·컨벤션·정보통신 등 산업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정주 여건까지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데 센텀2지구 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서 꼭 추진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는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해운대구 5대 생활권(반송·석대, 반여·재송, 우동, 좌동·중동, 송정)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해운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해운대구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 연장, 해운대 터널 건설 추진, APEC 나루공원 주차장 확장, 송정공원 편의시설 개선 지원, 해운대해변로 도로정비, 준고속철도 신해운대역 등 정차, 석대천 산책로 보행데크 보수, 동해선 전철 운행 간격 단축, 옛 해운대역사 문화공원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속 추진, 장산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진·출입 램프 조성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