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7일 해운대구를 찾아 “센텀2지구를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산업 수요를 충족할 세계적인 융복합 첨단 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에 나선 박 시장은 먼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15분 도시 비전’ 설명회를 하고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해운대구민 등 30명이 참석했다. 방역수칙에 따라 자리하지 못한 주민 등 60여명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해운대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사는 곳이며 관광·컨벤션·정보통신 등 산업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정주 여건까지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필요한데 센텀2지구 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서 꼭 추진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는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해운대구 5대 생활권(반송·석대, 반여·재송, 우동, 좌동·중동, 송정)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해운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해운대구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 연장, 해운대 터널 건설 추진, APEC 나루공원 주차장 확장, 송정공원 편의시설 개선 지원, 해운대해변로 도로정비, 준고속철도 신해운대역 등 정차, 석대천 산책로 보행데크 보수, 동해선 전철 운행 간격 단축, 옛 해운대역사 문화공원 조성,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수영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조속 추진, 장산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진·출입 램프 조성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