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그리스 등 유럽 5개국에 포맷 추가 판매

입력 2021-09-07 14:34
영국판 '너의 목소리가 보여(I can see your voice)' 프로그램 이미지. 엠넷 제공

엠넷의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 포맷을 그리스,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5개국에서도 추가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방영된 너목보는 직업,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출연자 중에 음치와 실력자를 가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8개 시즌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너목보는 엠넷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총 23개국에 수출된 너목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BBC 원 채널에서 방영된 영국판 너목보 ‘아이 캔 씨 유어 보이스(I Can See Your Voice)’는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돼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폭스 채널에서 방송된 미국판 너목보는 ‘2020년 폭스에서 데뷔한 프로그램 중 가장 성공적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에 그리스판 ‘너목보’를 선보이게 된 제작사 실버라인 미디어 프로덕션스의 닉 칼리스 대표는 “이미 18개 국가에서 성공을 거둔 너목보는 그리스에서도 가족 전체가 즐겨볼 수 있는 히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리스판 너목보를 제작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너목보를 기획·연출한 이선영 엠넷 CP는 “너목보의 핵심적인 공통 요소와 지역별로 다른 차별점이 어우러져 세계 각국의 너목보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새롭게 판매하게 된 동유럽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너목보가 탄생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