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추석 명절 맞아 민속5일장 재개장

입력 2021-09-07 11:09

경기 가평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한시적 개장 조치를 적용해 관내 민속5일장(가평, 설악, 청평)을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가평민속5일장은 9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3000~8000여명이 찾는 대표 민속5일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2월 1차 휴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총145일간 휴장했고,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7월12일 부터 휴장을 해왔다.

가평군은 지역 상권이 지나치게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 방역을 철저히 해 추석 명절 기간 민속5일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민속5일장 운영기간 중에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방문객은 방명록(QR코드) 작성 및 손 소독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 지침을 따라야 한다.

또한 5일 시장 입구에 경기도정책마켓-가평 심(心)봉사 프로젝트 기간제근로자 7명을 배치하여 체온측정, 방역 및 소독, 거리두기 수칙 준수 등을 독려한다.

가평, 청평, 설악 3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민속5일장 상인 대부분 백신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가평군 일자리경제과에서는 시장상권활성화를 위해 가평, 청평, 설악 상인들에게 KF94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군은 추석 명절 이후 중대본의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 발표기준에 따라 5일장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정부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최대한 허용범위 내 운영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추석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