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성관계 목적 범행 아닌데…”

입력 2021-09-07 08:17 수정 2021-09-07 09:54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을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게 사죄했다. 그러면서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였다고 밝혔다.

강씨는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범행 언제부터 계획했냐” “언론 보도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 등의 질문에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된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어떤 점이 사실관계와 다르냐”고 되묻자 강윤성은 “성관계 문제로 살해한 게 아닌데 처음에 이틀 동안 제가 성관계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된 거다”라며 범행 동기가 금전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씨는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이 사건을 수사한 송파경찰서는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