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습 정체 마평교차로 일대 교통체계 개선

입력 2021-09-06 21:59

경기도 용인시가 상습 정체를 빚어왔던 처인구 마평교차로 일대의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용인시는 마평교차로 일대 국도 42호선 중부대로 시청·수원 방면 하행선의 교통체계 개선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은 퇴근 시간 안성·평택으로 향하는 국도 45호선을 이용하려는 차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데 반해 감속차선 구간이 짧아 대기하는 차들로 상습 정체가 발생해 왔던 곳.

시는 용인동부경찰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존 보도를 줄이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128m에 불과했던 감속차로를 478m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차선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했다.

시는 이번 교통체계 개선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안성·평택 방면 국도 45호선 진입구간 도로에 대해서도 저속차로와 고속차로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그동안 병목현상으로 인한 상습 정체 현상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며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시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실장 등 간부 공무원과의 티타임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 “어렵다고 시작 전부터 포기하지 말고 신규 공직자들과 함께 고민해 혁신적 사고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