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중 골프 연습…초과근무 수당까지 챙긴 부산경찰

입력 2021-09-06 19:58

부산 한 경찰 간부가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을 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받아 가 경찰이 자체 감찰에 나섰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가 초과근무 수당을 부정으로 받은 정황을 포착,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위가 지난 6~7월쯤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북구에 있는 한 골프 연습장을 들러 연습을 한 뒤 퇴근하는 방식으로 10여 차례 걸쳐 근무 중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A 경위는 감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찰을 마무리하는 대로 A 경위가 받아 간 초과근무수당을 환수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