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3일 ‘고양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고양시민들이 본격적인 특례시 출범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6일 자치분권협의회가 ‘고양특례시 미래를 위한 시민추진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미래를 위한 시민추진단’ 발대식은 이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 방송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최창의 자치분권협의회 의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시민추진단 대표 3인 등이 참석했으며 그 외 시민추진단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시민추진단 대표 3인은 이 자리에서 위촉장을 수여받고 고양특례시민 선언문을 낭독했다.
시민추진단장으로 추대된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최창의 의장은 “시민추진단은 특례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정당한 권리를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며 “시민추진단과 함께 고양시가 ‘특례시민 행복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의 미래를 새로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109만시민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고양특례시 출범은 진정한 사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돌파구’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고양특례시 시민추진단은 고양특례시 출범일인 내년 1월 13일을 기념해 113명이 선정됐다. 운영은 내년 1월 13일까지로 그 후 계속 활동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시민추진단은 앞으로 특례시 시민참여 서명운동과 SNS 릴레이 캠페인 등을 전개, 시민들에게 특례시에 대해 알리고 권한 확보를 위한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부처에 특례시 맞춤형 자치분권을 제안, 입법 활동도 지원하며, 4개 특례시 시민추진단과 성명서 발표 등 연계 활동도 추진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