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신곡산 등산로에서 녹슨 105㎜ 포탄 발견

입력 2021-09-06 18:13 수정 2021-09-06 20:01
부산 해운대 신곡산 등산로에서 6.25때 사용된 녹슨 포탄이 발견됐다. 해운대경찰서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신곡산 등산로에서 9일 오후 4시2분쯤 포탄 1발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산행에 나섰던 등산객이 신곡산 등산로 중간 지점 계곡에서 노출된 녹슨 포탄 추정 물건을 발견한 뒤 하산했으나 걱정스러워 이날 재방문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포탄은 지름 약 105㎜, 길이 약 500㎜ 규모였다.

부산 해운대 신곡산 등산로에서 발견한 녹슨 포탄을 군 폭발물처리반에서 수거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고, 53사단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포탄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포탄은 6·25당시 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105㎜ 포탄”이라며 “포탄은 부식이 심해 폭발 위험은 낮은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