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신곡산 등산로에서 9일 오후 4시2분쯤 포탄 1발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산행에 나섰던 등산객이 신곡산 등산로 중간 지점 계곡에서 노출된 녹슨 포탄 추정 물건을 발견한 뒤 하산했으나 걱정스러워 이날 재방문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포탄은 지름 약 105㎜, 길이 약 500㎜ 규모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고, 53사단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포탄을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포탄은 6·25당시 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105㎜ 포탄”이라며 “포탄은 부식이 심해 폭발 위험은 낮은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