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6일 “백신은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보급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독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150여개국 6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하는 제20차 국제백신학 연수과정의 개회식에 영상축사를 보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된 백신 덕에 국제사회는 코로나 종식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각한 글로벌 백신 공급 부족과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지구촌에서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다양한 백신의 개발과 충분한 공급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의 유치국으로 지난 24년간 인도주의적 백신개발을 위한 IVI의 노력을 지원했다”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중요성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공평하고 충분한 백신 보급이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서 ‘국경 없는 백신’으로 건강한 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